미 공군 윌리엄 라플란테 차관보는 미군 당국이 F-35A 가격 인하와 신뢰도 개선을 위해 록히드 마틴사와 밀접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8000달러 이하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라플란테 차관보는 현재 대당 1억1200만달러(약 1184억원)에 이르는 가격이 2018~2019년에는 8000만달러(약 850억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공군이 예상하는 F-35A 도입 시기는 2018년으로 대당 약 900억원으로 예상했을 경우 40대를 도입하면 총 3조6000억원 가량이다.
미군은 예상보다 잦은 기체 고장으로 신뢰도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전투기 가격을 낮추는 문제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F-35A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기존 전투기를 낮은 비용으로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당 가격을 5000만달러에 맞추기로 했었다.
그러나 미국 회계감사원(GAO)은 지난해 구입 가격이 1248만달러(약 132억원)로 2019년 국방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가격보다 4100만달러가 높다면서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라플란테 차관보는 F-35A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한 해 생산량을 60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비용 절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미국을 비롯, 개발비를 분담한 영국과 호주,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터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8개국 제공권 강화를 위해 ABC형 3개 모델의 F-35 전투기를 개발중에 있다.
이스라엘과 일본은 구입 주문을 완료했으며 한국도 구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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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록히드마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