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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2016년까지 매출 70%이상 향상, 내수 3위 탈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2016년까지 내수 시장에서 ‘톱 3’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매출도 2013년 대비 최소 70% 이상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란 계획도 내놓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곤 회장은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내 모든 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한 라인업을 강화해 3년 안에 70%이상 매출을 늘리고 국산차 3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꾸준히 진행해 온 효율성 개선 노력을 이어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달성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 르노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년간의 혹독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지난해 매출 3조3000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을 달성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2년 7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방한 한 카를로스 곤 회장은 비전 선포식에 앞서 부산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고 노조와 면담을 가졌다. 


곤 회장은 “르노 그룹의 글로벌 전략 플랜인 ‘르노 드라이브 더 체인지(Renault Drive the Change)’을 견인하게 될 르노삼성의 새로운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3년만에 흑자전환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낸 것은 전 임직원의 노력과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의 결과”라며 “향후 3년은 르노삼성자동차의 비즈니스 성패가 결정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곤 회장은 2017년까지 500억유로의 수익을 창출하고 영업 마진을 최소 5%대로 유지하는 등 르노그룹의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어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5% 달성, 중국에 최근 설립한 동펑자동차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2016년부터 중국에서의 생산 등을 언급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르노그룹의 향후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재차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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