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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한마디에 TV 취침모드로…삼성 ‘IoT(사물인터넷) 포문’
스마트홈 韓 · 美등 11國 동시출시
스마트폰앱으로 모든 가전 연동


TV 리모컨에 ‘취침모드’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꺼지는 등 편안한 취침환경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에어컨에 달린 카메라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움직임을 감지, 사진을 찍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 밖에서도 로봇청소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집 안 모습을 구석구석 실시간 영상으로 살핀다.

이런 꿈 같은 현실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일 한국ㆍ미국ㆍ영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ㆍ세탁기ㆍ에어컨ㆍ오븐ㆍ로봇청소기 등의 생활가전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스마트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다. 전자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의 초기 단계로 분석하고 있다.

모델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갤럭시S5’ 스마트폰으로 에어컨ㆍ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삼성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스마트홈’은 이번 출시와 함께 제공되는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된다.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생활가전제품과 스마트TV, 안드로이드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까지 해당되며 향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 화면을 터치하거나 가전제품과 대화를 나누듯 문자 채팅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홈’은 현재 2014년형 신제품인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삼성 버블샷3 W9000 세탁기 ▷삼성 스마트오븐 ▷삼성 스마트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 4.0 이상 OS 탑재 갤럭시S5 등 스마트폰 ▷삼성 기어2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삼성전자는 외부 기업과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본격 나서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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