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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에 새 아파트 2207가구 쏟아진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최근 3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던 충남 당진시에 모처럼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당진시에서 대우 푸르지오와 현대 힐스테이트, 한성 필하우스 등 3개 단지 2207가구 분양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먼저 현대건설은 4월 충남 당진시 송악읍에 ‘당진 송악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13~23층 11개동, 915가구의 대단지다.전용 59~84㎡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중소형인 전용면적 59㎡와 72㎡가 전체 물량의 절반이상(55%)이다.

최근 증축한 당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리미엄 아울렛’(2014년 6월 개장 예정)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차량 1분)와 가깝다. 당진지역 철강산업의 메카인 현대제철로 연결되는 도로가 2015년 말 개통 예정이다. 단지 북측에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고, 송악 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당진시 읍내동에 4월 ‘당진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62~84㎡, 581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분양한 당진 1차 푸르지오와 함께 총 1479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단지 옆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인근에는 당진시내 최초 CGV가 문을 열 예정이다.

남향위주로 설계됐고, 드레스실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수변놀이 공간이 조성되고, 어린이집,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지어진다.

한성건설도 당진시 대덕동에 ‘한성 필하우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20층 아파트 11개동, 전용 76~84㎡, 7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당진에 이처럼 분양이 늘어나고 황해 물류허브 당진항과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서해안 고속도로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기반으로 기업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시 인구는 2012년 인구 15만명을 넘어섰으며, 시로 승격된 뒤 2년만인 지난 2월 16만명을 돌파했다.

대기업 입주와 산업단지 개발, 교통여건 개선 등 개발호재로 매매가와 전월세가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남 당진 아파트값은 1년 전에 비해 3.77% 올랐다. 전셋값도 5.84% 오르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6%를 넘어섰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당진은 최근 인구는 늘었는데 수년간 분양물량이 없었다"며 ”낡은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 등이 많아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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