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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요금 경쟁력으로 20% 넘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유플러스가 8만원대 데이터와 음성 무제한 요금제로 영업정지 2라운드의 포문을 열었다. 매달 10만원이 넘는 돈을 통신료로 내는 고객에게만 LTE 데이터 무제한 사용을 허용했던 SK텔레콤과 KT에게 ‘가격전쟁’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성 및 문자는 물론 데이터와 부가 서비스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8무한대 요금제’를 제시했다. 오는 5일부터 시작되는 다른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정지로 LG유플러스만 단독 영업하는 기간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 부회장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출시한 ‘LTE8 무한대 요금제’는 앞으로 국민들이 망설임 없이 선택할 ‘국민 요금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요금과 서비스 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IT 제 1국’의 위상을 정립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성공을 자신했다.

또 27만원에 발 묶인 스마트폰 보조금 벽을 넘기 위한 새로운 유인책도 내놨다. 2년 넘게 LG유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신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매달 1만5000원의 요금할인을 추가해 새 2년 동안 최고 79만원의 통신료 인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대박 기변‘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다. 86만원 갤럭시S5를 무료로 사는 것과 같은 요금할인 혜택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 그리고 기존 고객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이 부회장은 요금 상한선 낮추기, 그리고 할인 혜택 강화로 LG유플러스에게 마지노 선이였던 시장 점유율 20%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공격적인 단말기 보조금 경쟁과 LTE 망 선제 구축 등을 통해 15% 선이였던 점유율을 영업정지 직전 19.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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