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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세계 음료시장 20년 만에 판매량 최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 세계인의 건강염려가 음료수 소비도 줄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해 소프트 드링크 판매가 3%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이래 최저치로 일부 전문가들은 비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음료시장 판매량은 89억상자로 9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상자는 약 192플루이드온스(fl oz)다.


지난 2012년 판매량은 1.2% 하락했으며 2011년에도 1% 떨어졌다. 1990년대엔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1999년부터 하락이 시작된 뒤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05년부터 판매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존 시처 비버리지 다이제스트 에디터는 “미국 내 음료 산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비만과 건강에 대한 역풍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감미료에 대한 우려도 다이어트 소다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장 많이 팔린 음료 브랜드는 코카콜라의 코크와 다이어트 코크였으며 펩시코의 펩시와 마운틴듀가 뒤를 이었다.

반면 레드불과 몬스터 비버리지 등 에너지 음료 회사들의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몬스터의 매출은 7.7% 가량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각 사 홈페이지]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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