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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부 폭발물 설치 신고 접수 소동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여성가족부와 광주의 한 교회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오후 2시 20분께 한 익명의 남성이 광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에 “서울 여성가족부 건물과 광주 동광교회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을 봤다”고 신고했다.

이 신고자는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게시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읽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은 각각 해당 지역 건물에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하고 군 당국 및 119와 함께 건물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건물 내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오후 4시 15분께 수색을 종료했다

한편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신고자 박모(21) 씨는 “일베 사이트에서 봤다는 글 자체가 허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상 허위신고 등의 혐의로 박 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아울러 박 씨가 일베 회원인지 여부와 허위신고를 한 동기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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