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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평균 수익률 따져보니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서울ㆍ수도권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의 연 임대수익률이 평균 7.12%로 나타났다.

31일 피데스개발 R&D센터는 올 1~2월 간 수도권 소재 지식산업센터 44곳을 현장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지는 서울 영등포ㆍ강서ㆍ성동ㆍ구로ㆍ가산권역, 경기 안양ㆍ부천ㆍ군포 등이다.

조사결과 수익률이 가장 높은 권역은 영등포ㆍ강서권역(8.97%)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양(7.78%), 군포(7.14%), 부천(7.13%), 구로ㆍ가산(6.88%), 성동권역(5.85%)순이었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임대수익률은 수도권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지난 1월 FR인베스트먼트가 서울 오피스텔과 상가 임대수익률 조사한 결과, 각각 연 4.29%, 5.16%로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지역의 한 지식산업센터

조사에 따르면 서울ㆍ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평균 532만원(최대 987만원)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초기 투자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사무실이나 공장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비도 저렴하다. 조사대상 지식산업센터의 관리비는 3.3㎡당 평균 3000원 정도로 집계됐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정부가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도심 내 지식산업센터의 임차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또한 창업ㆍ영세 중소기업의 수요 패턴이 소유에서 임차로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는 서울과 경기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는 구로ㆍ가산ㆍ영등포ㆍ강서ㆍ성수 지역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다. 경기 지역은 안양과 군포ㆍ부천 등 경기 남부권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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