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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집값ㆍ전셋값, 2월比 동반 상승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3월 전국 주택 매맷값은 2월보다 0.23%, 전세가격은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대비 매매가격은 1.49%, 전세는 5.51%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3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감정원은 매매가격의 경우 정부의 임대차시장 과세 방안에 따른 관망세가 형성됐지만,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의 중소형 주택 매수수요로 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집값은 전월대비 0.3%올랐다.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은 관망세를 보였지만 실수요자의 급매물과 비교적 저렴한 주택의 매수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는 0.22% 올랐다. 한강이남 지역에선 강남구(0.63%), 영등포구(0.47%), 동작구(0.37%)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59%), 도봉구(0.35%), 성동구(0.32%)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경기지역 매맷값은 0.34%, 인천은 0.33% 올랐다.

지방은 0.17%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54%), 경북(0.36%), 충남(0.26%), 충북(0.21%)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전남(-0.07%), 세종(-0.01%), 제주(-0.01%) 등의 매매가격은 내렸다. 감정원은 충남ㆍ북에서 가격 오름폭이 커졌으나 대구ㆍ경북은 주택가격 고점 인식과 신규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세종은 공급 물량이 누적돼 하락세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주택매매가격을 공표한 177개 지역 중 전월대비 상승지역은 148개에서 149개로 늘었다. 값이 내린 지역은 29개에서 28개로 줄었다.

전셋값의 경우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교통ㆍ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다만 봄 이사철이 종료되면서 전세의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2월보다 0.73%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전셋값 상승 장기화에 따른 외곽이주ㆍ입주기업 근로자수요가 인천, 경기지역 전셋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인천 전셋값은 전월대비 1.01%, 경기는 0.82%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0.5% 상승한 가운데 한강이남에선 구로구(0.93%), 양천구(0.83%), 강서구(0.55%)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에선 노원구(0.90%), 성동구(0.77%), 동대문구(0.76%)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지방 전셋값은 0.23%올랐다. 감정원은 산업단지 일대 근로자 수요 유입으로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경북ㆍ세종ㆍ제주지역 가격 오름세가 진정돼 그 폭은 다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51%), 대전(0.40%), 충남(0.39%), 경북(0.28%), 경남(0.25%), 충북(0.22%)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세종(-0.25%), 전남(-0.08%)은 가격이 내렸다.

한편 전국 주택의 3월 매매 평균가격은 2억3233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6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은 4억4400만4000원, 수도권은 3억1966만1000원, 지방은 1억4979만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평균매맷값이 2억5397만7000원, 연립주택은 1억39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셋값 평균은 1억4011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80여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평균 2억5376만2000원, 수도권 1억8786만2000원, 지방은 9560여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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