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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모차르트!’ 전 캐스팅 공개…김소향, 차지연, 임정희 등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임태경ㆍ박효신ㆍ박은태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31일 전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 민영기, 김수용, 박철호, 이정열, 신영숙, 차지연, 배해선, 임강희, 이경미, 김현숙, 조성지, 박형규, 황만익 등 쟁쟁한 실력의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모차르트를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본인이 꿈꾸던 삶과 달리 예술가의 아내로 살아가면서 괴로워하는 콘스탄체역은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이 맡는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은 2001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이래 ‘페임’ ‘명성황후’ ‘사랑은 비를 타고’ ‘맘마미아’ ‘아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에비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국내 활동만 해온 뮤지컬 배우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4년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모차르트!’를 선택한 김소향은 “오랜만에 한국 관객분들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매력적인 콘스탄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희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2005년 싱글앨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에서 사라역을 맡아 강렬하고 파격적인 변신에 성공했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힘있는 보컬과 섹시한 이미지를 겸비한 임정희는 오디션장에서 심사위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콘스탄체역을 거머쥐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 뮤지컬 배우 정재은은 2013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첫 주연을 맡은 이래 ‘해를 품은 달’ ‘태양왕’ 등 대작 뮤지컬의 주연으로 활약했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의 영주로 모차르트를 자신의 지배하에 두기 위해 온갖 수단과 음모를 가리지 않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에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김수용이 캐스팅됐다.

천재성을 지닌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어하지만 비뚤어진 부성애로 모차르트와 매번 갈등을 일으키는 아버지인 레오폴트역에는 박철호와 이정열이 캐스팅됐다.

‘황금별’이라는 넘버로 많은 사랑을 받는 남작부인역은 신영숙과 차지연이 맡는다. 이들은 모차르트가 자유롭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후원자를 연기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평범한 자유를 갈망했던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2010년 초연 이후 2012년 공연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 공연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아 각색, 음악, 무대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4월 15일 1차 티켓 오픈한다. (02-6391-6333)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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