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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행정타운 인근 분양 주목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4월에 세종시 등 행정신도시나 공공기관이 옮겨가는 혁신도시 등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공공기관이 많은 행정타운 인근은 전통적인 분양 불패 지역으로 꼽힌다. 행정타운 형성에 따라 교통ㆍ교육ㆍ상업지구ㆍ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되고, 행정타운 근무자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서다.

▶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분양 이어져 = ㈜한양은 세종시 3생활권에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를 4월에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59ㆍ84㎡등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개 블록 총 2170가구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임대기간 10년 중 5년 경과 후 분양전환 가능)다. 단지 인근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이 있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3생활권은 세종시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할 예정으로 도시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흥건설도 4월 초 전북혁신도시 C3블록에서 ‘중흥S-클래스’를 신규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115㎡ 총 481가구 규모다. 중심상업지구와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 가까이 있어 주거 및 출퇴근환경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부산 행정타운의 중심지 부산시청 인근에는 이수건설이 ‘시청역 브라운스톤 연제’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중소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2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 법조타운 등 행정타운이 인접해있다.

▶ 행정타운과의 접근성 꼼꼼히 따져야 =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접근성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도 대체로 달라진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울산 우정혁신도시의 ‘에일린의 뜰’이 그 예다. 2011년 분양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1차’는 평균 4.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2차’는 평균 2.2대 1을 찍었다.

1차 단지는 우정혁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이전 공공기관 및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에 분양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 3차’는 평균 10.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공공기관을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건설이 작년 하반기에 분양한 ‘천안 청수 꿈에그린’은 천안 최초의 종합행정타운인 청수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선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과 인접해 있다는 점과 공원, 초등학교와 가깝다는 점이 인기요소로 작용하여 100% 완판에 성공했다.

▶ 정주여건 조기 정착 여부도 중요 =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배후수요가 두텁다. 유동인구가 많아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공원 등의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교통시설 계획도 잘 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혁신도시들은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출소, 학교 등의 관공서는 물론 은행, 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들은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들은 다양한 개발호재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모두 인기가 높다. 교육, 주거, 의료시설 등 정주여건이 확보가 행정타운의 성공적 정착과도 이어지기 때문에 정주여건을 꼭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factism@heraldcorp.com

<사진설명> 세종시 한양수자인 와이즈시티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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