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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슈퍼황사를 막아라” 유아동 업계 황사 대비 제품 주력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4월 초 한반도에 ‘슈퍼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아동 업계가 황사대비용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미세 먼지를 동반한 황사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더욱 치명적이어서 관련 유아동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때문이다.

29일 유아동 업계에 따르면, 각 유아동 용품 업체는 유기농 면 소재의 유아 마스크, 친환경 손 세정제 등 생활용품부터 유아동 전용 선글라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슈퍼황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은 이제 생활필수품이 돼버린 ‘핸드솝’이다. 캐나다 친환경 천연 브랜드 ‘에티튜드’의 핸드솝’은 올 1~2월 매출이 전년보다 12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에티튜드는 자사의 유아전용 핸드솝이 발암물질이 없는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선글라스 역시 여름 휴가철에 급격한 판매 중가세를 보이는 제품이지만, 최근 황사 방어와 봄철 자외선 차단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때 이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유아동 업계도 마찬가지. 지난해 국내에 전격 상륙한 프랑스 유아동 전문 선글라스 브랜드 ‘키에트라’는 올해 ‘주니어 라인’까지 사용 연령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2일 새롭게 출시되는 주니어 라인은 만 4세에서 8세까지의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다.

키에트라는 유럽표준보호지수 CE 기준 최상위 렌즈 품질로 99%의 자외선 차단율을 자랑하고, 방탄유리 소재로 제작돼 아이의 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주니어 라인은 ‘블루 블로커 렌즈’(Blue Blocker Lens)를 채택해 청색광까지 차단해준다. 청색광은 고에너지 가시광선으로 망막 앞에 초점이 맺어 망막의 눈부심과 손상을 가져와 안구 질환의 일으킬 수 있다.

외출 시 휴대하기 간편한 유아 전용 물티슈도 구준히 판매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설명>쁘띠엘린이 지난 25일 출시한 프리미엄 물티슈 ‘엘프레리’. [사진설명=쁘띠엘린]

유아용품 전문기업 쁘띠엘린은 지난 25일 핀란드 천연 원단으로 만든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 ‘엘프레리’를 내놨다.

엘프레리는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유기농 검증 기관인 ‘영국국립토양협회’(The Soil Association)에서 인증받은 천연 아로마 오일을 함유했다.

석미선 쁘띠엘린 마케팅팀장은 “3~4월은 어린이집 입학 준비와 초미세먼지ㆍ황사 공습이라는 이슈가 겹쳐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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