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은 사단법인 창조와혁신(상임대표 현명관)과 27일 서울 한 호텔에서 탈북대학생들에게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탈북대학생 착한(着韓) 멘토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재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통일을 준비하는 착한 협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재단의 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탈북대학생들의 학업지원과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통일 이후 남북한사회를 이끄는 엘리트로 육성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재단과 창조와혁신은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인성·기업경영·문화예술 분야 특강, 1대1·그룹 멘토링, 예비 사회인 교육, 역사·문화체험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옥임 하나재단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의 70%가 넘는 20~40대 청장년층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주의에 잘 적응해서 우리 사회에 올바르게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통일이 되면 엘리트로 육성된 이들이 북한으로 돌아가 남북한 사회통합과 통일한국을 만드는 일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대학생 멘토단에는 이경숙 창조와혁신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 강석희 CJ E&M 대표이사, 이숙자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30여명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참여한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