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
이인식 부장 |
청호컴넷은 정부의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타 업체에서 소형의약품 RFID 태그와 생산라인에 적용 가능한 고속 인코딩, 저출력 고감도 RF 송·수신부를 개발하고 앰플 및 바이얼용 태그를 부착하는 기술과 의약품 정보의 Read&Write 공정기술을 개발하면, 소형의약품 RFID 프로세스 및 현장 적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한다. 구체적으로 국제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생산현장 RFID 적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RFID태그를 이용해 생산 실적을 실시간으로 보고하는 프로세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 적용을 위한 검증 프로세스도 확립한다는 목표다. RFID 스마트 캐비닛과 연동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병원 및 도매상에 적용 가능한 앰플 및 바이어 제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장적용 검증 프로세스까지 확립이 마무리되면 실용화 단계로 넘어가 수익사업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향정신성의약품의 오남용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RFID 사업을 향정신의약품에 우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RFID&바코드 이력관리 시행에 따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호컴넷은 의약·IT분야에서의 제품, 시스템 개발 경험과 제약회사나 대형병원과의 영업망을 구축해온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RFID사업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RFID 시장규모는 2012년 76.7억불 수준에서 2013년에는 86.6억불로 약 13%가 증가했다. 향후 연평균 12~20% 성장세가 예상된다. RFID 의약품 관리 도입은 의약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효과 뿐 아니라 의약 관련 표준코드 및 생산 공정의 표준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우 대표는 “RFID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범용 분야가 아닌 소형의약품 특수 분야에 적합한 태그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액체 및 유리용 태그 상용화와 소형 특수 태그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