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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D 리포트> 초고속 인터페이스 IC 신기술 세계 시장서 두각
테라스퀘어
박진호 CTO
최근 정부는 기존 LTE보다 1,000배가 빠른 5세대 (5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G LTE 서비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연되며, 2020년에는 본격적 상용화가 될 계획이다. 이처럼 기존의 트래픽 전송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홀 네트워크의 속도가 먼저 매우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

이 가운데, 국내 강소 벤처기업인 테라스퀘어(박진호 CT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초 차세대 초고속 네트워크용 100Gbps IC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00Gbps IC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속도의 IC이다. 테라스퀘어는 지난해 유럽광통신회의에 이어서 올해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FC 2014에서도 이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설립된 지 약 3년에 불과한 벤처기업인 테라스퀘어는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첫 사업 분야로 선택한 100Gbps IC 시장은 개발 자체를 성공한 반도체 회사가 세계적으로도 몇 개 없을 만큼,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이다.

5G LTE외에도,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데이터, 비디오 데이터 증가 등으로 인터넷 트래픽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속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모량이 커서 전력량의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그린데이터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테라스퀘어가 개발에 성공한 100Gbps IC는 대표적인 그린 데이터센터 기술로 기존 IC의 10% 수준의 소비전력량을 실현하였다.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사에 비해 전력소모를 크게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따라서 5G LTE 모바일 백홀 네트워크와 같은 분야에 대량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테라스퀘어는 이번 OFC 2014에서 100Gbps IC 라이브 데모를 실시,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100Gbps IC는 고객들의 검증을 거쳐 2014년 말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또한 5G LTE를 본격적으로 겨냥한 초고속 인터페이스 IC의 개발 역시 추진하고 있어 기술 기반 강소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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