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동을 중단하고 해체 중인 원자력발전소 구성품 경매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전력회사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떼어낸 각종 설비와 자재, 부품 등을 일반에 판매하는 경매 행사를 시작했다.

1968년 건설된 샌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는 2012년 원자로 2개 가운데 1개에서 증기가 새는 결함이 발견돼 영구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경매 대상 품목에서 원자로를 비롯한 방사능 관련 설비나 물품은 제외된다.

기계 설비 전문가 애덤 매터스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물건이라면 뭔가 색다르지 않겠나”면서 “역사적인 장소에 대한 매력도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