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한국금융연수원은 26일 금융마이스터 수여식을 열어 개인금융과 외환 부문에서 금융 마이스터(Meister)를 배출했다.

개인금융 부문에서는 외환은행 권혁구 차장이 첫 마이스터가 됐고, 외환 부문에서는 지난 2012년 2명이 배출된 후 2년 만에 부산은행 김대훈 과장이 금융 마이스터 자격을 획득했다.

금융 마이스터란 금융영역별로 전문연수체제(Course Map)에 따라 분야별로 평균 8개의 과정을 이수하고, 2개 내외의 관련자격을 취득한 후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은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연수원의 ‘금융 마이스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된 전문인력이다.

권 차장은 “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는 자료를 보고 금융 마이스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외환은행에서 처음으로 금융 마이스터가 배출된 만큼 마이스터에 대한 행내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지원자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장영 금융연수원장은 “금융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연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11년 2월부터 금융 마이스터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금융 마이스터 배출이 국내 금융인들에게 스스로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추는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연수원은 지난 2012년 11월에 총 3명(외환부문 2명, 국제금융부문 1명)의 금융 마이스터를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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