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창조도시재생모델로 선정된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온 음악인들의 안식처였던 ‘금수현 선생의 집’(영주동 소재)을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문화센터와 전쟁으로 혼란한 시대에 예술인들의 안식처 였던 ‘밀다원 시대’, 지역공동체와 결성된 ‘산리마을회관’, 영주동 산복도로 전망대 ‘역사의 디오라마’를 건립해 인문학과 문화예술창작공간 및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에는 낙후된 보수동 새마을공동작업장을 새로 단장해 ‘와글와글 사랑방’을 만들어 ‘아나바다’ 운영과 바느질, 염색 등 체험프로그램 개발, 이웃주민과의 나눔사업을 할 계획이다. 5월에는 고지대 주민의 생활불편해소와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하나로 망양로 358번지 디지털고등학교옆 80여m의 가파른 계단길에 전국 최초 주민복지형 8인승짜리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가 ‘커뮤니티문화센터’, ‘보수동 행복만들기 사업’ 등으로 문화와 예술창작등의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를 주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복도로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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