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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무용담 늘어놓다 8년전 방화 덜미

○…부산 강서경찰서는 25일 가정집에 침입해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A모(40)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2006년 2월 경남의 한 주택가에 침입해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8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부산의 한 병원에서 1년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누전으로 말미암은 단순 화재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렇게 끝난 것 같았던 방화 사건은 최근 A 씨가 회사 동료에게 무용담을 들려준다며 과거 범행을 자랑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그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경찰관에게 들어갔고, 병원 치료 기록 등을 근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이 A 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방화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전과 42범 50대 ‘시장 주폭’또…

○…서울 양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A(57)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술을 마시고 저지른 폭행, 상해, 업무방해 등 전과가 모두 42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2일 낮 12시10분께 서울 양천구 목3동의 시장 골목에서 술에 취해 근처 상인 등에게 욕설을 하고 때릴 것처럼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날 막걸리 한 병을 마신 A 씨는 시장 골목을 걷다 판촉활동을 하는 분양사무실 직원들과 붕어빵 장수, 요구르트 판매원 등에게 시비를 걸면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욕설을 퍼부었다.

A 씨는 알코올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지난 2012년 10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했지만 술버릇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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