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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K 주가 조작…오덕균대표 구속
‘씨앤케이(CNK) 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2년 넘게 카메룬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한 오덕균(48)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 대표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이 4억2000만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 상승을 유도한 후 보유지분을 매각, 900억원대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2011년 9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주식을 매각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오 대표 측은 이러한 혐의에 대해 ‘개발권 정보가 나가기 전에 주식을 팔았고 장외에서 거래했기 때문에, 정보가 일반에 공개된 후 가격이 오른 주식을 파는 일반적인 주가조작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오 대표를 추가 조사한 뒤 지난해 말 자수한 정승희 CNK 이사와 함께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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