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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올해 에어컨 매출 목표, 두 자릿수 성장”
25일 ‘ ‘LG 휘센 에어컨ㆍ제습기 신제품 발표회’
“국내 1위는 물론 고객에 좋은 제품ㆍ가치 전달”
“에어컨ㆍ제습기 기술 같아…앞으로 ‘휘센’ 공유”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내놓은 LG전자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올해 전 세계 에어컨 시장 매출 목표로 삼았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IR 설명회 때 밝힌 대로 부품을 제외하고, 우리 본부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매출 4조6000억원을 올렸다”며 “올해에는 (매출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용의 경우 내수 시장이 정체됐지만 다시 건축 경기가 살아나 기대하고 있다”며 “휘센의 매출도 신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센터에서 ‘LG 휘센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의 노환용 AE사업본부장(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과 모델들이 고성능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휘센’ 에어컨과 제습기 전략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도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 1등이 목표인 것은 당연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 좋은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제품이 잘 만들어졌고 소비자에게 좋은 가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판매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 방식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 제품보다 최대 20% 빠른 냉방이 가능한 신제품 ‘휘센’ 빅토리(모델명 FNQ167VEMS)를 내놓았다. 이 제품을 비롯한 여러 전략 제품을 통해 에어컨시장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라벤더ㆍ레몬 향, 빛, 소리를 활용한 복합 힐링 기능인 ‘내추럴 아로마’도 탑재했다. 또 스마트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에어컨과 채팅으로 주요 기능을 제어하고 정보 확인을 하는 ‘홈챗(Home Chat)’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휘센 에어컨 뭐해?”라고 물으면 “현재 온도 27도, 희망온도 23도, 냉방 세기는 강풍으로 운전 중이에요”라고 답하는 식이다. 네이버 ‘라인’으로는 오는 4월부터, ‘카카오톡’으로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품 상단에 내장된 카메라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효율적인 냉방을 실현한다. 이 카메라로는 아이들이 거실에서 생활하는 모습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LG전자는 에어컨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휘센’을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을 통해 제습기에도 처음 적용했다. 이에 대해 오정원 LG전자 RAC(Residential Air Conditioning)사업담당(상무)은 “기본적으로 에어컨과 제습기는 같은 기술이 적용된다”며 “앞으로 제습기와 에어컨은 ‘휘센’이라는 이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센’ 인버터 제습기(모델명 LD-159DQV)는 제습 능력을 조절하는 LG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지난해 제품보다 최대 20% 제습 속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토출 온도는 기존 제습기 대비 최대 10도 낮춘 31도다. 소음도 정속형 제품보다 4dB 이상 줄였다.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투명한 재질의 물통과 LED 조명을 적용해 만수 여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고 바퀴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3배 키우고 ‘이지 핸들’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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