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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양양 낙산사 경내에 9년만에 또 불…진화 중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24일 오후 7시 14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현재 서풍을 타고 바닷가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진압대 29명을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야간이라 진화헬기는 투입할 수 없는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불길이 바람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번지고 있어 건물은 피해가 없는 상태”라면서 “혹시나 바람의 방향이 바뀔 상황에 대비해 진압대가 사찰등 건물을 방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낙산사는 2005년 식목일인 4월 5일 강원도 양양일대를 휩쓴 대형산불로 인해 보물 제479호인 동종과 원통보전 등 주요 전각이 소실되는 큰 아픔을 겪었었다.

화재후 낙산사는 곧바로 복원위원회를 조직하고 18세기 단원 김홍도 선생의 작품 ‘낙산사도’를 포함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3000일 동안의 노력 끝에 본래 모습을 되찾았었다.

<사진>1.2005년 4월 5일 양양군 일대를 휩쓴 대형산불로 낙산사 홍예문 누각이 화마에 휩쓸리고 있다.
2.지난해 8년 7개월 만에 완전 복원된 낙산사. 보타전 앞마당에서 열린 전신사리 봉안 7층 사리탑 제막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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