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으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선은 1만원, 국내선은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현재 제주항공의 직접판매 비중은 국내선이 70%대이며 국제선은 노선별로 차이가 있지만 25~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1월 해외여행을 다녀온 우리나라 18세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트렌드에 관한 설문결과 응답자의 39.9%가 항공권 예매를 비롯한 모든 준비를 스스로 하는 이른바 ‘자유여행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주요 타깃인 20~30대 여성의 자유여행 비율은 20대 여성 51.7%, 30대 여성 42.2%로 매우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일본 49.7%, 홍콩 36.5%, 태국 35.2% 등 저비용항공사가 주로 취항하고 있는 주요 도시에서 자유여행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제주항공은 이들을 위한 전용라운지를 괌, 세부, 파타야 등에 개설해 운영 중이며 현지정보 제공과, 공항과 호텔간 픽업서비스, 옵션관광 예약 등 실비 수준의 유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첫 해외여행 또는 단체여행의 경우 여전히 패키지여행을 선호해 모든 좌석을 직접판매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직접판매 비중을 높여 궁극적으로 항공권을 낮출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저비용항공사의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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