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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욕서 판매되는 담배의 60%는 밀수품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 뉴욕주에서 판매되는 담배의 56.9%는 세금을 피하기 위해 다른 주(州)에서 불법적으로 밀반입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영리단체인 세금재단(Tax Foundation)은 담배 밀수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담배세가 한 갑에 4달러 35센트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뉴욕주에서 세금 회피를 위한 밀수가 횡행하고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간) 세금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담배 세는 갑당 5달러 85센트나 됐다. 최근 뉴욕주에서 담배 세가 190% 뛰면서, 담배 밀수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다음으로 아리조나주가 51.5%로 담배 밀수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멕시코(48.1%), 워싱턴(48%), 위스콘신(34.6%) 등이 뒤를 이었다. 담배세가 갑당 1달러 78센트로 가장 낮은 뉴햄프셔주의 밀수판매 비중은 24.2%로 가장 적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세금재단은 “담배세율의 격차가 커지면서 세금이 낮은 주에서 담배를 사다가 세금이 높은 주에서 되파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담배 가격이 싼 나라에서의 밀수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우크라이나의 담배 가격은 갑 당 1달러 5센트로 세계 최저 수준인데, 우크라이나에선 매년 약 20억달러 규모의 담배 밀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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