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의 IT전문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 매체가 지난해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독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착용형 제품 부문에서 갤럭시 기어가 선정됐다.
갤럭시 기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용한 스마트 손목시계로 지난해 80만대 이상 팔리면서 착용형 제품의 시장 전체 규모를 넓혔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국내외 각종 패션쇼 등에도 등장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타이젠 OS를 적용한 이 제품의 후속작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네오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엔가젯 편집자들은 거꾸로 갤럭시 기어를 ‘올해 최악의 제품(Worst Product of the Year)’으로 꼽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엔가젯 편집자들은 갤럭시 기어의 낮은 배터리 용량 등에 대해 비판적이었고, 삼성전자가 삼성 기어2 등 후속작을 내놓은 것만 봐도 전작 갤럭시 기어를 내놓지 말았어야 함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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