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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각 제의받아
[헤럴드생생뉴스] 현대그룹가 주력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매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그룹 관계자는 21일 “복수의 업체로부터 매각 제안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이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청했으며 현대그룹은 24일 오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대그룹 순환출자구조 시작점에 있는 현대로지스틱스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 그룹 지배구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5.87%를,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지분 24.13%를, 현대상선은 현대글로벌 지분 24.80%를, 현대글로벌은 다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24.3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지분 매각 대금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되사오는 식으로 계열사 지배권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순환출자 구조는 끊어지겠지만, 현대글로벌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상선은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식으로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진다.

현대그룹은 애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로지스틱스 기업공개(IPO)를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게 현금 확보와 지배구조 유지 차원에서 유리할 수도 있어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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