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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저, 제네시스 긴장케 할 쉐보레의 비밀병기 임팔라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톱 10. 미국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차, 미국 경찰차로 사용되는 차. GM의 준대형 세단인 임팔라가 국내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않았지만 임팔라는 GM의 대표 차량이다.

1957년 최초 생산된 이후 현재 10세대 ‘2014임팔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중이다.

임팔라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지난 3월 미국 컨슈머 리포트는 임팔라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중인 대형세단 중 최고의 차로 선정했다.

지난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실시한 충돌 안전 관련 대규모 조사에서 2014임팔라는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안전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10세대에 이은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매번 변경모델이 나올때마다 발전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지난해에는 컨슈머리포트가 꼽은 성공적 리디자인 모델 ‘톱 10’에 포함되며 시선을 끌었다.

‘2014임팔라’는 전장 5113mm, 전폭 1854mm, 중량 1723kg으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랜저HG와 비슷한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코텍 2.4ℓ와 2.5ℓ, 3.6ℓ V6 등 총 3가지 엔진이 장착돼 각각 182마력, 195마력, 30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구체적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게 없지만 알페온을 대체할 대형세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쉐보레 말리부 디젤 시승행사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임팔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한국에서도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 도입 가능성을 열어놨다.

만약 국내 도입이 결정되면 그랜저와 제네시스, K7이 경쟁중인 대형세단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만6860달러에서 3만5905달러로, 기아차 K7(3만5100달러~4만1100달러)보다 저렴하다.

국내 출시가격은 3200만원에서 4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되는데 한국지엠이 공격적 가격정책을 취한다면 가격은 더 내려갈 수도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2014년형 알페온이 출시되는 등 당장 임팔라가 알페온 후속으로 도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시장의 종합적 분위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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