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한불교천태종이 제17대 총무원장에 춘광 스님을 임명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는 21일 오전 9시 충북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96차 정기종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에는 재적의원 30명 중 27명이 참석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ㆍ감사원장 용암 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다.

춘광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지명해 준 도용 종정예하와 임명 동의를 해준 종의회 의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부대중의 눈과 귀가 돼 여러모로 의견을 수렴해 종단 사부대중의 수행풍토 진작, 교육ㆍ포교ㆍ문화ㆍ사회복지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암 스님은 “종무행정의 기강을 확립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일이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종정예하의 뜻을 받들어 종무행정의 기강해이를 살피고 종단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및 감사원장 스님의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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