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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 뉴저지 소년, ‘손 한 번 하늘에 닿아보고 싶었을 뿐인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뉴저지의 한 소년이 뉴욕 맨하탄의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에 잠입해 무단으로 옥상에 오르려다 체포됐다. 대담한 소년의 행동에 부실한 보안문제도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6세의 저스틴 카스케호가 16일 104층 전망대의 보안을 뚫고 나선 첨탑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카스케호는 곧 풀려났으며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공사 현장을 걷고 있었고 프리덤 타워(원월드트레이드센터) 옥상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알아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당국은 카스케호가 이곳에 접근하던 당시 보안 담당자는 잠을 자고 있었으며 해고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세계무역센터 홈페이지]

사법 당국은 카스케호가 엘리베이터 오퍼레이터를 조작해 88층까지 올라간 후 104층에 올라가 잠을 자고 있는 보안 직원을 통과해 협소한 공간을 기어올라 옥상에 다다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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