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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영, 석태수 모두 빠진 한진해운 주주총회
-21일 오전 한진해운 주총…석태수 사내이사 선임안건 의결
-최은영 회장 나타나지 않아…석태수 사장은 한진칼 주총 참석
-최 회장, 인사말 통해 “올 해는 반드시 흑자전환”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진해운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석태수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사외이사인 정경채 전 산업은행 부행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과 이사보수한도액을 작년과 동일한 60억원으로 승인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한진해운 대주주인 최은영 회장은 이날 주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 사내이사로 선임된 석 사장은 같은 시간에 진행된 한진칼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한진해운 주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불황에 맞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기울였지만 영업이익 시현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올 해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영정상화 실현을 위한 계획으로 ▷적극적인 자구 계획 실행을 통한 수지개선 및 유동성 안정화 ▷컨테이너선 사업의 흑자기반 마련을 위한 강력한 사업구조조정 ▷대형선 투입되는 공동운항 노선 확대 ▷기간 항로의 선대 대형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저원가체제구축, 영업력 극대화, 조직역량 강화 등 3가지 중점 과제의 철저한 시행을 약속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오는 4월29일 임시주총을 열고 한진해운홀딩스 사업부 일부에 대한 합병안을 확정한다. 한진해운 이사회는 지난 13일 한진해운홀딩스의 인적분할에 따라 분리돼 나오는 해운지주 사업부문과 상표권 사업부문을 합병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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