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제 건배주는 우리 전통주로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올초 삼성사장단 신년만찬에서 건배주로 쓰인 전통주는 주문이 폭주해 물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알려질 기회가 없었을 뿐 전통주도 공식석상의 만찬주로 손색이 없음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역의 원료, 기후, 풍습 등에 따라 다양한 특색을 지니고 있는 우리 전통주의 활성화를 위해 전통주의 건배주 활용을 추진키로 했다.

앞으로 각종 국내외 정부행사에서 건배주로 전통주를 선보이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전통주 관련 조례 제정ㆍ시행 등의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교토시를 시작으로 약 40개 지자체에서 건배주로 전통주를 쓰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했고, 국내에서도 강원도가 전통주를 장려하는 조례제정을 추진중에 있다.


각종 모임에서도 전통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도 나왔다. ‘대한민국 전통주 건배주’ 안내서는 품평회 수상제품을 비롯해 식품명인 및 무형문화재가 생산하는 전통주 등 건배주로 쓰기 좋은 우리술 100개를 소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주는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이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주 진흥책을 통해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