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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 동시에 줄인다
- 대기오염물질 발생 택시등 총 419대 저감장치등 부착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계획을 21일 밝혔다.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이다.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 삼원촉매장치 교체 171대, PM-NOx(미세먼지ㆍ질소산화물)동시저감장치 부착 34대, 엔진 교체 214대 등 총 419대 차량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대상 차량은 국비 29억원을 활용해 별도 개인부담금 없이 사업비를 전액 지원 받는다.

삼원촉매장치 교체는 주행거리 20만㎞ 이상이 되어 삼원촉매장치 성능보증기간이 경과된 LPG택시가 대상이다. PM-NOx 동시 저감장치는 저공해인증 이전에 출고된 대형버스 및 화물차등이 대상이다.

엔진교체는 Tier-0, Tier-1 수준의 노후 건설기계 엔진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만족하는 최신 Tier-3 수준의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하고, 노후경유차(살수차)의 EURO-3 이전 구형엔진을 최신 EURO-5엔진으로 교체한다.

한편 서울시는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각종 장치 교체 사업을 벌인 결과 질소산화물이 평균 70.6%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택시, 대형버스, 화물차 중 낡은 차량 444대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와 삼원촉매장치를 부착하거나 엔진을 교체했다.

사업 결과 질소산화물(NOx)은 삼원촉매장치 교체로 88%, 초미세먼지-질소산화물동시저감장치로 70%, 엔진 교체로 54% 줄어 평균 70.6% 감소했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차량들이 배출하는 오염물질들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 과정을 거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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