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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 시간 길어지는 춘분…“이날은 비가 오면 좋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4번째 절기로 경칩(警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있다. 이 날은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 할 만큼 날씨와 농사사에 관한 속신도 많다.

춘분에는 낮이 좀 더 길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24절기의 낮의 길이로 보면 가장 짧은 동지(12월22일)와 가장 긴 하지(6월21일경)의 중간쯤에 해당한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이유는 실제로는 밤낮의 길이가 같지만 해가 진 후에도 햇빛이 당분간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이 좀더 길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 날은 또한 추위와 더위도 같은 날이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며 이 때에 비로소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된다.

이 절기를 전후해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하고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담도 고치며 나물을 캐어먹었다.

옛날 중국에서는 강남 간 제비가 찾아온다고도 했다.

춘분에 대한 속신도 있다.

이날 날씨를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했는데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했으며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해가 뜰 때 정동(正東)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들고,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믿었다.

농경시대에는 이래저래 날씨와 농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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