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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겨울의 여파 아직 남았다… 롯데百, ‘모피’ 알뜰구매 특집전 연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모피 시장이 울상이다. 지난해 겨울 초입, 모피 시장은 예년보다 추운날씨를 예상하고 생산량을 늘렸지만 따뜻한 겨울 탓에 브랜드마다 재고 물량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 시즌 매출도 15%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일)까지 본점 4층 행사장에서 ‘모피 알뜰구매 특집전’을 열어 50억 원 물량의 모피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봄 시즌에 모피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피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돕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모피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백화점 측은 올해가 가을 윤달의 영향으로 봄에 결혼식이 많은 만큼 혼수ㆍ예단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진도모피’ㆍ‘근화모피’ㆍ‘국제모피’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150~300만원대 특가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행사가격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이다. 근화모피 밍크재킷 180만원, 진포모피 블랙휘메일재킷 329만원, 우단모피 밍크재킷가 190만원이며, 각 3착 한정 판매된다.

사은 행사 및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모피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브랜드에 따라 주방용품ㆍ예단함ㆍ스파 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주말동안 롯데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5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3% 상당의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모피 특집전(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박지호 여성패션 CMD는 “이번 행사에서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들이 근래에 볼 수 없었던 가격에 모피 상품을 내놓았다”며 “원피 구매 시점을 맞아 브랜드는 재고 소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수 있고,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모피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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