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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라이프 - 타임스프레드] 스마트한 플래너가 되고 싶다면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휴대폰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시간은 간다. 길 것만 같았던 겨울방학도 어느새 끝나고 3월에 들어섰다. 개강을 맞아 적응도 하고, 오랫만에 만난 동기들과 수다도 떨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 때 약속이라도 한 양 꼭 한명은 "다음 강의가 어디였더라?"라고 말한다. 몇 초 뒤"그 수업 강의실이 어디었더라?"라는 말을 버릇처럼 듣게 된다. 하루에도 몇번씩 "어디로 가야하나"는 카톡을 받아야 하는 조교 누나의 손가락이 걱정 된다면 이제 다른 방법을 고민해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타임스프레드'는 쉽게 말해 시간표를 짜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1주일 단위로 스케줄을 짜도록 정해져 있다. 요일과 시간에 맞춰 수업 이름과 강의실을 써 놓는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를 클릭하고 일정만 타이밍 해서 넣으면 그걸로 끝. 한 학기 동안은 이걸로 강의실을 잊어버릴 일은 없다.
특히 '타임스프레드'는 스케줄을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화면 아래쪽 공유 버튼을 누르면 왠만한 SNS나 메일 주소로는 즉시 시간표를 송신할 수 있다. 이 때 방식은 PNG로 이미지를 열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카카오톡을 지원하기 때문에 힘들게 문자로 칠 필요 없이 바로 찍어서 전송만 하면 되므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위젯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메인 화면에다가 위젯을 배치해 놓으면 지금 시각 밑에 다음 수업 이름과 강의실이 바로 뜨는 것도 편리하다. 시스템 상에서 여러 디자인을 제공하는데 아직 지원 가능한 테마가 4종에 지나지 않는 점이 조금 아쉽다.
혹시 오늘도 "그 수업 강의실이 어디었더라?"라고 질문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한번쯤 어플리케이션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여담으로 필자 시대에는 모두둘 A4용지에 시간표를 인쇄한 다음에 가방이나 지갑에 휴대하고 다녔다. 혹여 매일 강의시간이 변할까봐 학과 사무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려야만 했던 시절을 살았다. 그나마 편한 세상이 왔으니 조금은 스마트하게 살아 보는건 어떨까.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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