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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시 학운2산단 내 열병합발전소 건립 추진
[헤럴드경제=이홍석(김포) 기자]경기도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조성 분양중인 학운2일반산업단지에 지역냉난방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시설부지는 10만74㎡ 규모에 부지 가격은 632억원으로 추산된다.

당초 이 곳은 화학시설이나 식품제조공장 등이 들어설 계획용지였다.

하지만 김포시와 도시공사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도 가능하도록 경기도에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요청, 지난해 1월 승인받았다.

국가적인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부지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열 공급설비가 이곳에 건립 운영될 경우, 현재 6만 세대에 그치고 있는 지역냉난방 수혜가구가 오는 2018년 10만 세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열병합발전소는 천연가스로 전기를 만들고 이 과정에서 나온 잔열은 지역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중요시설이다.

효율은 80%이상으로 일반 발전소 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열 공급설비를 신도시 개발계획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등 국가 에너지관리 측면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열 공급설비가 건립될 학운2산단은 수요지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주배관망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수송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포지역 입주민들은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번 열 공급설비 유치는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우수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꾸준한 세수 확보로 재정건전화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물론 주변 기업들도 양질의 에너지를 저렴하게 사용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단지 자체의 경쟁력 증대와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김포도시공사, 청라에너지는 지역주민과 유대를 보다 강화하는 등 상생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9일 김포시청 상황실에서 학운2산업단지에 열공급시설 건설을 뼈대로 하는 용지매매계약을 청라에너지(대표이사 권영박)와 체결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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