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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中광고에 ‘별그대 커플’ 출연
중국은 지금 ‘별그대’ 앓이 중
천송이와 도민준이 13억 시청자들 앞에 함께 선다. 이르면 내주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달에는 ‘별에서 온 그대’ 종방 이후 이 커플이 출연하는 첫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드라마나 영화는 아니다. 삼성전자의 중국시장용 광고다. 국내외 영상물을 통틀어 이 두 배우가 동시에 출연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광고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두 주연인 배우 전지현, 김수현과 중국시장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배우는 스마트폰 갤럭시 S5는 물론, 초고해상도(UHD) TV, 태블릿PC,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광고하게 된다. 제품별로 모델을 달리해 온 삼성전자가 전 제품에 걸쳐 같은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조회 건수만 25억 회를 넘는 등 중국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박재순 중국총괄 부사장은 “‘천송이, 도민준’ 캐릭터로 중국을 매료시킨 전지현, 김수현과의 동반 모델 계약으로 제품 홍보는 물론이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친근하고 높아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내주 쯤 촬영에 들어가면 내달에는 광고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두 배우와의 계약지역은 중국으로 한정된 만큼 광고가 방송, 인쇄돼도 국내에서는 직접 접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터넷과 유투브 등으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전지현은 현재 국내에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냉장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전 씨가 참석한 삼성전자의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는 중국 언론까지 대거 몰리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은 2012년 노트북, 프린터 모델 이후 2년만에 삼성전자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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