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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방사능 유출 3년간 한국 해역 안전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지난 2011년 3월11일 발생한 일본 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물질 해양 유출사고에도 한국 해역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3년간 우리나라 해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물질 해양 유출사고로 한국 해역의 안전성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자, 수산과학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를 채집해 방사능을 측정했다. 이 결과 원전사고 이후 3년간 방사성세슘(137Cs)의 농도가 원전사고 이전 3년간의 농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농도보다는 오히려 낮은 수준의 농도를 보여 우리나라 바닷물은 원전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 연근해역에서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방사능의 영향 파악을 위해 매월 우리나라 근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 활동을 수행중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바닷물 안전에 관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해양방사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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