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의약품 부작용 보고 18만건…전년비 2배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는 18만2951건으로 전년대비 98.8%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성 보고 건수는 지난 2010년 6만4143건, 2011년 7만4657건에 이어 지속 증가세다.

이는 업체별로 안전관리책임자가 부작용 정기적으로 보고토록 의무화하고 안전성 정보를 전담으로 담당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하는 등 제도의 변화로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된 것으로 식약처는 분석했다.

지난해 부작용 보고자는 전국 22개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9만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약사가 직접 신고한 부작용은 8만1213건으로 뒤를 이었다.

효능군별로는 항악성종양제가 2만3477건으로 (12.8%)으로 가장 많은 부작용이 신고됐다. 해열진통소염제(1만6620건), X선 조영제(1만3963건), 항생제(1만1451건) 등도 부작용이 많았다.

증상별 보고 사례는 오심(헛구역질)ㆍ구토(4만1566건), 가려움증(1만5078건), 두드러기(1만2962건)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수집한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바탕으로 46개 성분에 대한 검토를 통해 ‘메토클로프라미드’ 등 11개 성분(540개 제품)의 허가사항 변경 지시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 오는 12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에 따른 의약품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의약품 사용 중 발생한 안전성 정보 보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사ㆍ약사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전국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ih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