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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렉 금메달 합작 심석희, 공상정, 조해리 3인방 구룡마을서 봉사
-‘행복바라미’ 홍보대사…저소득층 가정 꿈나무에 ‘희망의 금메달’ 전달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소치올림픽 쇼트트렉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17ㆍ세화여고), 공상정(18ㆍ유봉여고), 조해리(28ㆍ고양시청) 선수가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 개포동 구룡마을을 찾아 ‘행복바라미’ 홍보대사 자격으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 3인은 이날 불우한 환경에서도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한성찬군(18ㆍ경동방송통신고등학교)을 격려한다. 또 거동을 못하는 성찬군의 부모님을 대신해 준비해간 식재료로 음식을 직접 조리해 식사를 같이 하고 집안 청소와 빨래 봉사도 함께 한다. 이들은 성찬군에게 축구화와 자신들의 애장품, 격려의 편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성찬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자질을 인정받아 강남구청에서 선별한 축구 유망주로 선발되는 등 국가대표로의 꿈을 키워 왔으나 빈곤한 가정형편 때문에 축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한군의 아버지는 허리 디스크와 당뇨 등의 지병으로 경제활동을 못해 어머니가 식당일 등을 하며 성찬이를 뒷바라지 해왔으나 어머니 마저 지난해 담관암과 신장암 수술을 받아 생계를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는 지역 축구팀 강북FC의 후원을 받으며 국가대표 선수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올 해 1월에는 성찬이도 연습 중 골절부상을 당해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형편상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올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3인에게 이날 수혜의 장소인 구룡마을 앞마당에서 오후 1시30분에 홍보대사 위촉식을 같고 위촉장을 수여 한다. 현재 행복바라미 홍보대사에는 탤런트 송지효,체조선수 양학선, 펜싱선수 신아람,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체조요정 손연재등이 활동하고 있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2013년부터 안전행정부의 사업승인을 얻어, 우리사회의 새로운 모금방법인 신용카드단말기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나눔문화 사업인 ‘행복바라미’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저소득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기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착안한 신용카드단말기 모금방식은 전국 주요 도시지역 108곳에 설치돼 오는 12월31일까지 운영된다. ‘디지털 모금함’에 한번 카드를 체크하면 5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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