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보수진영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물꼬…‘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출범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최근 진보 진영에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단일화한 가운데, 보수진영에서도 전국 17개 시도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미래교육국민포럼, 인성문화포럼,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1000여개 보수시민단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올바른교육감)’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17개시도에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올바른교육감’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우리 교육은 대한민국이 세계 13위라는 경제대국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으나, 현재는 교육논리보다는 정치적 포퓰리즘의 남발로 교육재정은 바닥나고 교육주체들은 상호 갈등과 혼란 속에 있다”며 “학교현장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 전문성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에게 꿈과 행복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교사에게는 자긍심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올바른 교육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교육을 걱정하는 교육계, 애국시민단체, 학부모단체 등이 연합하여 ‘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를 결성하게 되었다”며 기구 출범의 변을 밝혔다.

관련단체들은 지난 2월 초부터 ‘올바른 교육감’ 결성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주최측은 “진보 진영에 비해 단일화경험이 부족해 시도단위에서 후보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서울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후보를 단일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국적 조직을 설립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바른 교육감’은 이 날 출범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후보 단일화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4월 중 17개 시도별 단일후보 추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단일화방식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올바른 교육감’ 측은 “시민참여형으로 한다는 원칙을 정했으며, 구체적 방법이나 구성비율 등은 후보 간 합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참여후보자의 승복 서약서는 단일화 방식이 합의된 이후 실제 단일화과정에 들어가는 시점에 작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yelov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