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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 “상온해동은 세균번식의 위험”…절대금지 권고
[헤럴드생생뉴스] 식중독은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알리며 각종 캠페인을 벌인다.

식중독이 주로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그 예방과 관련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상온에 재료를 두는 시간과 가열 시 재료 중심부의 온도다.

미국 농무부 발표에 의하면 실온에 음식을 오래 두면 포도상구균,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백터균과 같은 박테리아 및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한다고 밝혔다. 이는 즉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박테리아와 기타 미생물은 5도와 60도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나고 20분 안에 그 수는 두 배 이상 증식한다. 그래서 5도와 60도 사이의 온도는 위험구간이라 불리우며, 식약청에서도 세균번식의 위험이 있는 상온해동은 절대금지를 권고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냉동된 고기를 물에 담가 해동 시킬 경우, 수용성 단백질,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성분의 손실이 일어나며, 해동시간이 길면 길수록 손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빠르게 해동이 가능하나 냉동된 고기를 해동할 경우 항산화물질과 비타민의 파괴가 쉽게 일어나며 열에 의해 지방의 산패가 빨리 일어난다. 특히 씹을 때 미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육즙이 전자레인지 돌리는 과정에서 빠져 나와 고기 맛도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하우스웨어가 내놓은 해동보드가 주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해동보드는 초 냉각 재질로 만들어져 전기나 열 없이 냉동된 음식을 빠르게 해동시켜 준다. 냉기를 빼앗는 열전도의 원리를 이용한 이 해동보드는 얼음을 올려 놓고 보드의 온도를 측정해 보면 영하 8도까지 순식간에 떨어졌다. 즉 상대방 냉기를 빼앗아 해동시키는 원리다.

특히 이 제품은 독일 홈쇼핑에서 방송 시작 3분만에 1400개 이상, 70분 동안 1만 7천개 이상 팔려 하루 매출 11억 가량 나온 초히트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투브에 공개된 해동보드 영상은 마법과 같이 녹이는 모습을 보여줘 마법보드라는 별명도 얻었다.

한편 하우스웨어 해동보드는 국내에도 지난달 상륙했다.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 판매는 시작하지않았으며, 오프라인 판매 전까지 온라인 선공개로 현재 와이낫몰 홈페이지(http://whynotmall.com/shop/main/index.php)에서 50% 이상 한정 할인 판매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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