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청문회를 개회, 5시간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오후 5시경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통해 작년 5월 기준금리 인하 전에 한은의 사장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염두에 둘 사안으론 ▷물가안정과 성장의 균형있는 조합 모색 ▷국민의 신뢰 ▷글로벌 금융협력 지속 등을 제시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관련해서는 “지난 두 차례와 같은 수준의 속도와 폭으로 테이퍼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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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가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번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서별관회의는 사안별로 선별해 참석하겠다고 했다.
통화정책의 잣대를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미국 등 선진국 형태로 도입하기는 어렵지만 소통의 수단으로서 검토해볼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선 통화로 인정하기엔 제약이나 한계가 너무 많다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이로써 4월부터 임기를 개시하게 된다. 현 김중수 총재는 이달 말에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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