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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씨는 급발진 사고라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결론 내렸다. 호텔 측의 피해액은 약 5억 원 수준. 홍 씨가 가입한 책임보험은 5000만 원 한도에 불과해 4억 원 이상의 금액을 변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부진 사장은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택시기사의 사정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인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팀장(상무)은 홍 씨가 몸이 성치 않은 가운데 낡은 반지하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고했다
이에 이부진 사장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측이 직접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홍 씨의 4억 원 변상 의무를 면제 조치했다. 홍 씨는 “사고로 거리에 나 앉을 상황에 눈앞이 캄캄했다”며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사장의 칭찬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사장의 통근 배려가 정말 고맙고 훈훈한 이야기입니다..이런 사람이있기에 오늘도 보람있는 삶이 될것 같습니다”,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님은, 본의 아니게 호텔 현관으로 택시를 몰아 수억의 피해를 입힌 택시 기사를 오히려 위로하고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았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큰 배려 아름답습니다.”, “ 약자를 배려한 이부진 사장님이하 호텔신라 직원모두에게 깊은 감사를드립니다”란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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