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이 졸업유예를 했거나 앞으로 할 계획이며, 졸업유예 비용으로 평균 24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1116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53.2%가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거나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졸업유예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은 평균 2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조건인 어학성적 등을 미제출’(35.2%), ‘이수학점 미충족’(30.0%), ‘학적 유지를 위해 1과목 또는 1학점을 수강신청’(27.8%), ‘졸업논문 미제출’(20.7%), ‘전공시험 미 통과’(13.6%) 등의 방법으로 졸업유예를 하다보니 의도치 않은 지출이 발생한 것.

졸업유예자가 가장 많은 전공은 ‘경상계열’(60.2%) 이었다.

‘인문계열’(59.3%), ‘사회과학계열’(54.7%), ‘이공계열’(53.6%), ‘예ㆍ체능계열’(37.6%)이 그 뒤를 이었다.

졸업유예를 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가 50.8%로 1위에 꼽혔다.

이 외에도 ‘막연한 불안감 때문’(46.1%), ‘기업의 졸업생 기피현상’(45.3%), ‘인턴지원 시 졸업예정자 대상’(25.4%),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15.5%), ‘학교에서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가능’(12.6%), ‘학교 도서관 등 시설물 이용 가능’(9.6%)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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