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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사업에 제2 인생을 펼치는 송영란 씨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저는 결혼 전 무역회사를 다니는 커리어 우먼이었어요.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두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세월을 보냈는 데 둘째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쯤 그제서야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여주시에서 숲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송영란 씨의 이야기다.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청이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에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란 씨가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2006년부터 재정지원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 산림서비스도우미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참여자 선발현황(지난달 2월말 기준)을 조사한 결과 여성참여 비율은 42%로 전년 대비 1.5%증가했다. 여성 참여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숲해설가, 수목원코디네이터로 각각 59%, 67%를 나타냈다.

작년 한해 여성참여자 비율은 전체 사업의 40.5%로 최근 3년간 매년 약 7%씩 상승하는 추세다. 또 최근 산림활동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관심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분야 전문인력 양성 분야의 여성 참여율은 70% 이상을 차지했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향후 산림복지종합계획과 산림분야 일자리 종합대책에 따라 해당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당 인원 모집 시 각 지역의 여성일자리 사업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여성참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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