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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생각보다 연봉이 적은 직업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회의원, TV 아나운서, 정신 건강 상담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이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18일 인터넷판에서 “패스트푸드 종업원이나 가정부가 형편없이 낮은 봉급을 받는다는 덴 아무도 놀라지 않지만, 의회 의원이나 아나운서의 급여가 1년에 5만달러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의외로 적은 돈을 받는 9가지 직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회 의원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고용임금 자료에 따르면 의회 의원들의 평균 급여는 3만8590달러(약 4133만원)에 불과했다. ‘입법’이라는 중요한 일을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봉급은 적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TVㆍ라디오 아나운서도 ‘의외로’ 급여가 적은 직업이다. 아나운서의 평균 급여는 4만1860달러(약 4483만원)였다. 대중에 노출 빈도도 높고 많은 압력에 시달리는 직업임을 고려하면 적은 액수다.

같은 언론계 종사자인 기자와 특파원의 평균 소득도 4만5120달러(약 4832만원)에 그쳤다.

또 최근 미국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정신 건강 상담사는 4만3290달러(약 4636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애덤 랜자가 총을 난사해 26명을 살해한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신질환 치료 지원을 약속해왔다”면서 하지만 “또다른 샌디훅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정신 건강 상담사는 이처럼 적은 급여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들도 대체로 봉급이 적었다.

소방관은 연봉 4만7850달러(약 5124만원), 긴급의료원 역시 3만4370달러(약 3681만원)만 받았다.

특히 인명구조원의 평균 급여는 2만720달러(약 2219만원)에 불과, 지난해 미국 가구(가족 4명 기준) 빈곤선인 2만3550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결혼ㆍ가족 치료사(4만9270달러)와 미국 유아원인 ‘프리킨더’(pre-kindergarten) 교사(3만750달러)도 일반적인 예상보다 봉급이 적은 직업으로 꼽혔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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