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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0만달러로 사는 주택 크기? 샌프란시스코 제일 비싸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미국에서 100만달러(약 10억7000만원)로 얼마만한 집을 살 수 있을까?’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18일(현지시간) 부동산 중개ㆍ매매업체 모바토(Movoto.com)와 질로(Zillow.com)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 도시 39곳에서 100만달러로 살 수 있는 주택의 크기를 계산했다.

그 결과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00만달러로 매입할 수 있는 주택 크기는 불과 1502평방피트(139.54㎡)에 불과했다.

미국 도시 중 평균 집값이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자료=위키피디아]

2위는 매사추세츠 주의 주도인 보스턴 시로, 평균 주택크기는 2092평방피트(194.35㎡)에 그쳤다.

미국의 정치수도인 워싱턴과 경제수도 뉴욕은 각각 2198평방피트(204.20㎡)와 2358평방피트(219.07㎡)를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몰려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는 2375평방피트(220.64㎡)로 5위에 올랐다.

반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에선 100만달러로 무려 8만3333평방피트(7741.89㎡) 크기의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균 집값이 가장 싼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파산을 선언한 디트로이트는 바로 직전 순위인 38위에 오른 클리블랜드(2만1739평방피트)와 4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져 체면을 구겼다.

살인적 집값을 자랑하는 뉴욕 맨해튼의 타운하우스 [자료=therealdeal.com]

BI는 “샌프란시스코에 부동산 붐이 일면서 집값이 1평방피트당 평균 666달러에 달할 정도로 비싸졌다”면서 “반면 디트로이트에선 집값이 1평방피트당 고작 12달러에 불과해 샌프란시스코보다 55배 싼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뉴욕 내 맨해튼 지구만 따로 계산할 경우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맨해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금융가인 맨해튼의 평균 집값은 1평방피트당 무려 1538달러에 달했다. 맨해튼에서 100만달러로 살 수 있는 주택 크기는 650평방피트(60.39㎡)로, 샌프란시스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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