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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칙칙한 공장? ‘디자인 기아’ 는 공장도 달라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디자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차량 생산 공장 정문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비욘드 모빌리티’로 불리는 이 조형물은 수십 개의 스틸 플레이트 조각들을 하나로 이어 붙여 만든 높이 15m 규모의 작품이다. 상단부에는 각 공장을 대표해 생산되는 쏘울 차량(광주공장)과 프라이드 차량(소하리공장)이 하늘을 비상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번 상징 조형물은 영국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제리 주다(Gerry Judah)가 디자인한 것으로, 제리 주다는 전세계 유명 자동차 기업의 상징 조형물 디자인 및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공장 정문에 기아 브랜드를 상징하는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를 설치하고 공장주변에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외부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쏘울 차량을 설치한 광주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와 더불어 기아차는 공장주변에 ‘외부체험 공간’을 조성해, 회사 임직원과 공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활력 넘치고, 모험적이며, 친환경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체험 공간은 ▷친환경 자가 압전 발판 시스템을 적용한 ‘에코존’ ▷움직이면자동차 시동을 거는 듯한 음향이 나오는 그네를 설치한 ‘스트리트 퍼니처’ 형태의 휴식 공간 ▷기아차의 공간 브랜드 경영을 상징하는 ‘레드큐브’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공장 이름이 설치된 ‘촬영존’ 등으로 구성됐다. 

프라이드 차량을 설치한 소하리공장의 정문 상징 조형물 ‘비욘드 모빌리티’[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을 단순한 생산현장이 아닌 젊고 역동적인 기아의 브랜드이미지를 담고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킴으로써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방문객들에게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에 이어 해외공장에도 ‘공간 브랜드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기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된 화성 공장의 ‘외부 체험 공간’[사진제공=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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