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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3242억원 규모 수서발 KTX 100량 수주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현대로템이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와 3242억원 규모의 고속철도차량 100량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고속철은 지난 1월 10월 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가 출범한 이후 처음 계약한 것으로, 10량 1편성 총 10개 편성으로 구성된다. 납품 기한은 오는 2016년 11월이며, 그 이듬해에 영업운행이 이뤄질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수서~부산(401.2㎞) 및 수서~목포(354.2㎞) 구간. 신규 개통되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동탄~지제)와 기존 운행중인 경부고속철도 노선과 호남고속철도(오송~목포) 노선에서 나뉘어 운행된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고속열차는 시속 300㎞로 운행되며, 좌석수는 편성당 410석으로 기존 KTX 산천 보다 편성당 47석이 증가했다. 또 폴딩방식(항공기 의자 적용) 의자테이블 적용으로 좌석의 무릎공간을 확보하고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기존모델과 차별성을 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전국의 고속철 수혜지역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KTX 산천, 호남고속철 등 선행된 고속철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안전과 성능은 물론 승객편의성까지 향상된 고품질의 차량을 만들어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5일 코레일과 494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고속철도 차량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17년 말 개통예정인 원강선(원주~강릉, 총 113.7㎞)에 투입될 고속열차는 총 15개 편성 150량으로 구성된다.

이 고속열차는 오는 2018년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까지 직통운행체계를 갖춰 올림픽에 참가하는 100여개국 선수단과 IOC위원을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들의 중추적 운송을 전담할 전망이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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